고야마케는 가전(家伝)에 의하면 중세부터 이어온 옛 가문으로 가업인 약처방을 하면서 에도 시대(1603년~1868년)에 지방관청으로서 고이데 번 지방관도 역임하였다. 이 건물은 에도 말기(1800년대)에 본가에서 분가하여 통칭 ‘히가시고야마’로 불리는 주택이다. 본 주택의 주변은 사카이시 중남부에 위치하여 급속하게 개발이 진행된 시내에서는 보기 드문 전원 경관이 펼쳐진 지역이다. 부근에는 사찰과 신사 등 역사적 건조물이 곳곳에 있고 지금의 본 가택은 지금의 시내에서는 보기 드문 부농 주택건축으로서 중요하다. 북쪽에 도키 가와를 배경으로 완만힌 언덕에 있고, 도조(석회벽 창고)와 흙 담장, 나가야몬(목조 연립가옥문)으로 사방을 둘러 쌓은 부지 안에는 안방과 방을 비롯해서 수 많은 건축물이 있다. 본채는 에도 말기의 건축으로 골기와로 이은 팔작지붕과 굴뚝 등의 중후한 외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. 뜰에 면(面)한 방 2칸의 간막이와 마루에는 에도 말기의 오사카화가 가네코 셋소의 산수화가 그려져 있다.